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다가 "어디서 써도 똑같은 할인이면 굳이 시장까지 올 이유가 있나?" 하는 생각,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런 고민을 정면으로 건드리는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이 10월 1일 발표됐어요.
무려 18년 만의 제도 손질이라 바뀌는 내용이 꽤 많은데요, 혜택 구조부터 골목형상점가, 지방관광 연계까지 하나씩 풀어서 정리해 드릴게요.
끝까지 읽어보시면 우리 동네에서 어떻게 쓰는 게 가장 이득인지 감이 오실 거예요.
📌 한눈에 보는 요약
이번 온누리상품권 개편의 핵심은 '쓰는 곳에 따라 혜택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전통시장에서는 구매 5% 할인 + 사용 후 5% 환급으로 최대 10%, 지방 골목상권은 5% 할인 + 3% 환급으로 8%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 지방관광 연계 혜택, 네이버·카카오 지도 앱 연계까지 함께 추진됩니다.
온누리상품권 개편, 왜 18년 만에 바뀌나?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소영)는 10월 1일(목)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어요.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에 소비 혜택을 집중하고, 지방 관광자원과 민간 서비스를 엮어서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이번 개편의 큰 방향이에요.
지금까지 온누리상품권은 어느 지역에서 쓰든 구매할인 혜택이 똑같았어요.
그러다 보니 사용처에 따라 혜택을 다르게 주거나, 지역 관광과 연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부분이 이번 온누리상품권 개편에서 가장 현실적인 진단이라고 생각해요. 어디서 써도 같은 혜택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까운 대형 매장과 굳이 비교할 이유가 줄어들잖아요.
전통시장 최대 10% 혜택, 사용처별로 얼마나 다를까?
가장 궁금하신 부분이죠. 온누리상품권 개편으로 일률적인 구매할인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처에 따라 할인과 환급 혜택을 차등 제공하게 됩니다.
전통시장에서 쓰면 구매 시 5% 할인에 사용 후 5% 환급을 더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 쓰면 구매 시 5% 할인에 사용 후 3% 환급을 더해 총 8%를 받아요.
아래는 '27년 디지털온누리 기준 차등환급(안)을 표로 정리한 거예요.
| 사용처 | ①구매할인 | ②소비환급 | 총 혜택(①+②) |
|---|---|---|---|
| 전통시장 | 5% | 5% | 10% |
| 골목상권(지방) | 5% | 3% | 8% |
| 골목상권(수도권) | 5% | 0% | 5% |
표를 보면 같은 상품권이라도 어디서 쓰느냐에 따라 혜택이 5%부터 10%까지 벌어지죠.
이걸 통해 소비자가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을 더 적극적으로 찾도록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에요.
참고로 이번 안은 디지털온누리 기준이고, 아직 '개편(안)' 단계라는 점은 기억해 두세요. 실제 적용 방식은 이후 추진 과정에서 구체화될 거예요.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지방일수록 문턱이 낮아진다
온누리상품권 개편에는 골목형상점가 제도 손질도 들어 있어요. 골목형상점가는 2,000㎡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가 얼마나 모여 있는지를 기준으로 지정되는데,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일수록 상권 침체가 크다는 점을 반영한 거예요.
지금은 전국에 동일 기준(15개 이상, 인구감소지역은 10개 이상)이 적용되는데, 앞으로는 시·군·구 재정자립도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 시·군·구 재정자립도 | 점포 밀집 기준(개편안) |
|---|---|
| 상위 25% | 30개 이상 |
| 중위 50% | 20개 이상 |
| 하위 25% | 15개 이상 |
재정이 넉넉한 지역은 기준이 높아지고,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이면 되니까 지방 취약상권에 더 유리해지는 구조예요.
사후관리도 강화돼요. 지정 과정에서 중기부와의 사전협의가 의무화되고,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정된 경우에는 지정 취소를 요청할 수 있게 됩니다.


![온누리상품권 개편 [ 뭐가 달라지나 ? ]](https://blog.kakaocdn.net/dna/cnr2At/dJMcafPcMAx/AAAAAAAAAAAAAAAAAAAAAD9ZsqUlEES8XHeI76y9qBEIscA1erk08V5QbC6ZzF-c/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93458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T%2FVRbBCdaM2Er6eJ%2Fiqaaw%2Fm4Gg%3D)
중소·영세 점포 중심으로, 가맹점 기준도 달라진다
온누리상품권 개편은 쓰는 사람뿐 아니라 받는 가맹점 쪽도 정리해요. 정책 취지에 맞지 않는 점포는 가맹점 등록과 갱신을 제한해서 지원이 중소·영세 소상공인에게 집중되도록 하겠다는 거예요.
올해 6월부터는 연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고, 병·의원, 법무, 회계, 세무 같은 전문서비스업은 가맹이 제한돼요.
다만 약국은 전통시장과 상권 내 집객 효과를 고려해 가맹을 계속 허용합니다.
여기에 더해 전통시장법을 개정해서 유통산업발전법상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도 가맹점 등록과 갱신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해요.



지방관광 연계, 디지털 온누리 쓰면 관광 혜택까지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건 지방관광과의 연결이에요. 지방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쓰면 할인·환급 혜택에 더해 지역 관광지 할인 같은 연계 혜택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지방정부가 디지털 온누리 사용과 연계해 지역명소 입장권, 숙박권, 지역쇼핑몰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도록 해서, 온누리로 유입된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에요.
전통시장과 인근 관광지, 골목상권을 하나로 묶은 지방 여행상품 개발과 지원도 확대됩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부분도 있어요. 별도의 환전이나 카드 발급 없이 본국에서 쓰던 결제 앱으로 전통시장에서 QR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제가 보기엔 온누리상품권 개편이 단순 할인 정책에서 '여행 코스에 시장이 들어가는 정책'으로 넓어지는 느낌이에요. 주말 지방 나들이 계획 세우는 분들한테는 꽤 반가운 소식일 것 같아요.
네이버·카카오 연계, 지도 앱에서 가맹점 찾기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도 온누리상품권 개편의 한 축이에요. 네이버·카카오 같은 플랫폼과 손잡고 지도 앱에서 온누리 가맹점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고, 톡채널 등으로 소상공인의 고객 응대와 홍보·마케팅을 돕겠다고 해요.
상생배달앱 이용자에게는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상생배달앱이 전통시장·지방정부와 함께 여는 소비촉진 행사도 지원합니다. 온라인 주문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매출로 이어지게 하려는 거예요.
공공기관 임직원 복지포인트를 온누리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포함돼요. 공공기관의 복지포인트 온누리 전환율, 공모전·설문조사 경품을 온누리로 지급한 실적을 동반성장평가 지표에 반영해 사용을 장려할 계획입니다.
가맹점 운영 기반 강화와 향후 추진 일정



운영 쪽에서는 세 가지가 바뀌어요.
- 가맹점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거나 거래질서를 저해하면 가맹점 등록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요.
- 3년마다 오는 가맹점 갱신 신청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가맹점은 등록이 자동 갱신돼요.
- 전통시장 인근 점포가 시장에 편입되어 온누리 가맹점이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경미한 구역 변경 절차를 간소화해요.
앞으로의 일정을 보면 중기부는 우선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정비에 착수하고, 차등환급과 지방관광 연계, 민간 플랫폼 협업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온누리상품권 개편 자주 묻는 질문
Q. 전통시장에서 쓰면 얼마나 혜택을 받나요?
A. 구매 시 5% 할인에 사용 후 5% 환급을 더해 총 10%예요. 지방 골목상권은 5% 할인 + 3% 환급으로 총 8%입니다.
Q. 약국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나요?
A. 병·의원 등 전문서비스업은 가맹이 제한되지만, 약국은 전통시장과 상권 내 집객 효과를 고려해 가맹을 허용합니다.
Q. 외국인 관광객도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나요?
A. 환전이나 카드 발급 없이 본국 결제 앱으로 QR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에요.



마무리
정리하면 이번 온누리상품권 개편은 "어디서 쓰느냐"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는 방향으로 18년 만에 바뀌는 거예요. 전통시장 최대 10%, 지방 골목상권 8%라는 숫자만 기억해 두셔도 큰 줄기는 잡으신 겁니다.
아직 개편(안) 단계라 세부 시행 방식은 앞으로 중기부 발표를 통해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이 글을 즐겨찾기 해두시고, 소식이 나오면 다시 확인해 보세요.
자료출처: 중소벤처기업부 보도자료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2026.10.1.)